C사는 인벤션랩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2기 최종 선발 이후에는 20개 현업 부서에서 총 82개의 협업 과제를 도출하여 추진하였다. 미팅과 워크샵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마케팅 제휴 부터 신규 비즈니스 론칭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파트너십이 이루어졌다.

특히, 현업 부서 실무자가 파트너십 관계의 스타트업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기획-보고-의사결정 체계를 단출하고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은 대기업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처럼 실무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4개의 스타트업은 최종 데모데이도 스타트업과 B사의 담당자가 공동으로 피칭하는 이색적인 모습까지 연출하였다.

공동 사업 모델의 개발과 이행은 단기간 내에 성공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해 C그룹사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초기 스테이지에 해당했던 3개의 스타트업은 C사와 더인벤션랩이 함께 시드 투자를 진행하였고, 시리즈A 이상인 스타트업은 C사의 금융관계사로 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